천주교회/교리 교육용

[천주교공의회교리서] 교회와 하느님의 나라, 초월/구원의 성사/ 존재의 의의

성경의묘미 2024. 2.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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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하느님의 나라

하느님의 나라는 곧 구원이고, 복음화되는 상태다. 즉, 주님이 오실 때에 완성될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현세에 신비롭게 현존하고 있는 구원의 교회 공동체를 일컫는다.

갈라진 교회에서는 '믿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가톨릭 교회에서는 세례받기 전일지라도 '혈세'와 '화세'로도 구원받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공의회에서는 세례받기를 원하는 예비자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성령의 감도를 받아 교회에 결합되려는 명백한 의사를 표명한 예비자들은 이 소망 자체로써 교회와 결합되는 것이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이 구원의 주제에 대해 좀더 여유있고도 폭넓게 표현하며, 더욱더 구체적인 보편성에 입각해 강조했다. 과연 교회는 하느님의 나라 안에서 무엇을 말할까? 계속해서 이어서 말해보겠다.

 

하느님의 나라, 일반적∙구약적 의의

하느님의 나라의 일반적인 의의 '하늘 나라'를 뜻하는 원어인 Basileia(바실레)는 비영토적인 개념으로서 지배, 통치, 왕적 권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하늘 나라' [하느님의 나라]와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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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를 초월하는 하느님의 나라

하느님의 나라는 교회를 초월한다. 즉, 교회는 하느님 나라의 표지요 모델이며 싹일 뿐이다.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교회가 아니라 완전한 영광으로 충만된 하느님의 나라다. 그 때문에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끝날까지 항상 '그 나라가 임하시기를' 계혹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이 기도는 우리의 사도직 활동을 수반하게 한다. 따라서 교회 전체에 주어진 사제직, 예언직, 왕직(봉사직)을 수행하는 것은 바로 하느님의 나라를 이룩하기 위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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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회는 구원의 성사

교회는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구원의 성사며, 하느님의 나라에 있어서 싹이며, 모델이고, 표지인 것이다.

벤다이어그램으로 나타내면 아래와같다.

그림 1. 세상 안에 있는 교회를 표현한 표.

위의 그림과 같이 교회는 그리스도 재림 대 완성될 하느님의 나라(세상) 안에서 아직은 작은 싹에 불과한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 나라 안에서 '싹'이며 '표지'인 교회는, '서말 반족에 넣어진 누룩'과 같이 점점 부풀려지고 커져서 온 세상에 퍼져야 하는 구원의 성사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스도의 계시에 의한 하느님의 나라. [성경 복음과의 관계]

하느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복음과의 관계 하늘나라가 다가왔다.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와 있다. 복음선포의 종국적 목표 "하늘 나라가 다가왔다." 신약성경 마태오 3,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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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존재 의의

교회는 하느님의 나라를 독점하는 특권적 존재가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 건설해야 하고 확장해야 할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는 존재다. 이 책임 완수는 '하느님의 백성(교회 공동체)'이 수행하는 것이다.


참고하는 성경 말씀들

  • '그 나라가 임하시기를' _ 루가 11장, 2절 ; 마태오복음 6장 10절.

[참고문헌 : 제2차 바티칸공의회 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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