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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교리 10

구원이란? [의의, 인간의 구원자, 복음선포의 궁극적 목적, 보편성]

구원의 의의 구원이란 곧 '기쁜 소식'이요, '하느님의 나라'이다. "'도와 건져 준다'로 풀이되는 구원이란 말은, 누가 남을 재앙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아울러 먼저 상태로 회복시키거나 더욱 나은 상태에 놓는다는 것을 뜻한다." 성서상의 구원은, 원죄의 결과로 영원한 지옥벌의 불행에 빠질 뻔했던 인간을, 그 불행에서 건져 주기 위한 하느님의 개입과, 인간을 하느님과 재결합시키려는 하느님의 행위를 '구원'이라고 한다. 인간의 구원자 영원으로부터 감추어져 있던 '하느님의 심오한 구원 의지'는, 신인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구원의 기쁜 소식이 인류에게 선포됨으로써 실현되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인류 구원 계획을 "파스카의 신비. 곧 당신의 복된 수난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과 영광스러운 승천으로써 완성하셨..

인류 구원의 성사인 교회 [신비, 일치의 성사, 하느님의 백성 등]

인류 구원의 성사인 교회 1. 교회의 신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의 여러 곳에서 교회를 '일치의 성사' '하느님의 백성' '인류 구원의 성사'로 표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구절을 열거해 본다. 1) 일치의 성사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사와 비슷하다. 즉 교회는 하느님과의 깊은 일치와 전인류의 깊은 일치를 표시하고 이루어 주는 표지이요, 도구인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구세주시며 일치와 평화의 원천이신 예수를 신봉하는 사람들을 한데 불러모아 교회를 세우심으로써, 모든 사람과 각 사람을 위하여 구원을 이룩하는 일치의 볼 수 있는 성사 역할을 하게 하시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의 성사와 같은 것으로서, 하느님과의 깊은 일치와 전인류의 일치의 표지요 연장'이다." 2) 하느님의 백성 어느 시대..

하느님 백성의 사목적 의의 [교회관&구원관]

하느님 백성의 사목적 의의 하느님 백성[교회]에 관한 사목적인 의의를 이해하기 위해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과거)과 이후(현재)의 교회관을 비교해봐야 한다. 왜 교회가 하느님의 백성일까? [선포 의의, 공동체 구원, 구약에서 찾다, 새로운 계약 등] 교회를 하느님의 백성으로 선포한 의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표현이 교회의 본성을 드러내는 데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교회 헌장 제2장에서 교회를 '하느님의 biblestory.tistory.com 1. 하느님 백성의 사목적 의의 - 교회관 과거 교계 제도 중심의 교회, '그리스도의 신비체' 현재 구성원(하느님의 백성) 전체 중심의 교회, '일치의 신비', '하느님의 백성', '구원의 성사' 교회의 체질 자체가 현대에 와서 ..

7성사 중 병자성사가 무엇인지, 역사적 근거와 의의, 효과를 알아보자.

7성사 중 병자성사는 무엇인가? "병자성사는 교회가 위급하게 앓고 있는 신자를, 수난하시고 영광을 받으신 주께서 그들의 고통을 덜어 주시고 구원해 주시도록 주께 맡기는 성사를 말한다. 병자에게 기름을 바르며 전례서에 규정된 말(경문)을 외움으로써 수여된다." 여러 번 받을 수 있는 성사다. 병자성사의 역사적 근거. "마귀들을 많이 쫓아내고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 주었다."_마르코서 6, 13. "여러분 가운데 앓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교회의 원로들을 청하십시오. 원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믿고 구하는 기도는 앓는 사람을 낫게 할 것이며 주님께로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또 그가 지은 죄가 있으면 그 죄도 용서를 받을 것입니..

고해성사란 무엇인가? 역사적 근거 및 의의, 효과. 그리고 대죄는 무엇?

고해성사란 무엇인가? 고해란, 세례성사를 받은 이후 지은 죄로 인하여 "하느님께 끼친 모욕의 용서를 자비로우신 하느님께로부터 받으며, 동시에 범죄로 상처를 입혔던 교회, 사랑과 모범과 기도로써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노력하는 교회와 다시 화해하게 해주는 성사를 말합니다. 고해성사의 역사적 근거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마태오복음서 16, 19. 18, 18.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내쉬시며 말씀을 계속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 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_요한서 20, 22-23. 고해성사의..

[바티칸공의회] 7성사 중 하나의 견진성사와 '성령칠은'

[바티칸공의회] 7성사 중 하나인 견진성사 견진이란,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에게 성령과 그의 선물을 주어 신앙을 성숙시키고 증거케 하는 성사다. 세례성사와 마찬가지로 견진성사는 일생에 한 번 받는 성사로, 쉽게 설명하면 세례성사는 '어린이', 견진성사는 '성인'이라고 표현하면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일종의 '성인식'이라고 보는 것이 '견진성사'라 생각하면 된다. (1) 견진성사에 관한 성경에서 찾아보는 역사적 근거 요한 14, 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 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의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사도행전 2, 1-4. "마침내 오순절이 되어 신도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

천주교, 주님 공현 대축일의 참된 의미를 알아보자.

주님 공현 대축일의 의미 공현은 '공적으로 드러남'을 뜻한다. 그래서 주님 공현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메시아시고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세상의 구원자이심이 공적으로 드러난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예수님께서는 강생하신 구세주께 경배하고 예물을 바치러 온 동방 박사들을 통해 스스로 당신 자신을 공적으로 세상에 드러내 보이셨다.[마태오복음서 2장, 1-12절 중] '동방 박사들의 경배' 이야기는 네 복음서 중 유일하게 마태오복음서에서만 나오는데, 마태오 복음서 저자는 동방 박사들의 방문을 통해 구약성경의 이사야의 예언 중 [이사야서 60장, 1-6], 곧 "너의 빛을 보고 ∙∙∙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 ∙∙∙ 그들은 금과 유향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 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 ..

천주교 교리,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의미와 역사적 사실을 알고 가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 의미와 역사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은 매년 1월 1일에 기념되는 천주교의 대축일 중 하나인 축제입니다. 이 날은 마리아가 천주의 어머니로서의 그녀의 독특한 역할을 기리는 날입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의 역사적 배경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의 역사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대축일은 최소한 5세기부터 기념되어 왔습니다. 원래는 12월 25일, 즉 예수님의 탄생일과 동시에 기념되었습니다. 그러다가 7세기 로마 교황 세르기우스 1세에 의해 1월 1일에 변경되었습니다. 이 날은 예수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의 순교를 기리는 날이기도 한데, 이는 그녀가 천주의 어머니로서 인간성과 신성을 모두 갖춘 예수님을 출산한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축제는 또한 마리아..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구약성경 집회서 3, 2-6.12-14.

집회서 3장 2절부터 6절. 12절부터 14절지의 성가정 축일 1독서 성경말씀. 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제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히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가톨릭(천주교) 성가..

성경/구약성경 2023.12.30

가톨릭(천주교) 교리. 성탄 구유의 역사적 기원과 의미.

성탄 구유의 역사적 기원과 의미 성경은 예수의 탄생 장면을 “너희는 한 갓난 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있는 것을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바로 그분을 알아보는 표이다.” 루카 2장 12절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말구유에서의 예수의 탄생은 구전으로 전해지다가 2세기 초에서 3세기에 걸친 박해시대에 이르러 그림이나 모자이크에서 표현되었다. 오늘날 카타콤바의 여러 곳에서 박해시대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구유의 모습이 발견된다. 서방 교회에서 예수 성탄 대축일은 세 번 미사를 지내는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외에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밤미사 때 거행하는 규유경배 예절이다. 구유경배 신심은 교황 테오도로 1세가 그리스도가 탄생한 베들레헴의 구유를 에페소 공의회를 기념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