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하느님 백성의 탁월성
1. 새로운 하느님 백성의 우월성
(1) 죄에서 해방된 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백성을 죄에서 해방시키시어 구원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죄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고, 마침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어 있다.
- 마태오복음서 1장 21절_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 로마서 6장 22-23절_ 그런데 이제 여러분이 죄에서 해방되고 하느님의 종이 되어 얻는 소득은 성화로 이끌어 줍니다. 또 그 끝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죄가 주는 품삯은 죽음이지만, 하느님의 은사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받는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2) 의화된 자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느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여겨진 사람이다. 설상, 사람들이 볼 때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의인들은 하느님께 대한 불멸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생명 안에서 아무런 고통도 해도 받지 않는다.
- 로마서 1장, 16-17절_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먼저 유다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까지, 믿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복음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믿음에서 믿음으로 계시됩니다. 이는 성경에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 지혜서 3장, 1-6절._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으로 생각되며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식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3) 왕다운 사제
"성부 축성하시어 세상에 보내신 주 예수께서는 당신이 받으신 성령의 도유에 당신의 전신비체를 참여시키셨다. 즉 주 예수 안에서 모든 신자들은 거룩하고 왕다운 사제가 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영적 제물을 봉헌하고, 신자들을 어두움으로부터 당신의 기묘한 빛에 부르신 그분의 힘을 알리는 왕[그리스도]다운 사제 직분을 수행한다.
(4) 거룩한 백성
"교회는 그 품에 죄인들을 품고 있으므로 거룩하면서도 항상 정화되어야 하겠기에 끊임없이 회개와 쇄신을 계속함으로써, 사제의 직책을 맡은 하느님 나라의 거룩한 하느님의 백성이 된다."
- 1베드로서 2장, 9절._그러나 여러분은 "선택된 겨레고 임금의 사제단이며 거룩한 민족이고 그분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당신의 놀라운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신 분의 "위업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2) 보편성
(1) 이방인 포함
하느님께서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하느님을 두려워하며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이면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다 받아들이신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차별없이 대하셔서,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과 비를 내려 주신다. 이 공의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을 이루도록 부르심을 받았다."는 구원의 보편적 대원칙을 제시함으로써, 하느님께서 전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초대하고 계심을 거듭 확인했다.
- 사도행전 10장, 35절._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
- 로마서 2장, 11절._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 마태오 복음서 5장, 45절._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2) 만인 구원의 보편적인 교회
"모든 사람이 모든 시대에 모든 장소에서 믿어 온" 보편적인 교회(가톨릭)는 "하나이요 거룩하고 공번되고 사도로부터 전래된 교회로써, 정통 신앙을 전하는 로마 교황청 중심의 이 교회에 누구나 소속되어 구원받을 수 있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이 교회가 참된 보편적 교회로서 온 세상에 전파되어 세상이 복음에로 귀의하고 구원되며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처럼 하느님의 백성이 지니고 있는 보편성은, 가톨릭 교회로 하여금 전인류를 그 재화와 함께 효과적으로 영구히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그 성령의 일치 안에 하나로 모으게 하는 주님의 선물인 것이다."
천상적 서격을 소유한 보편적인 하느님 백성은 다종 다양한 지상의 민족으로 형성되어 있다. 성령 강림날에 성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군중 가운데는 예루살렘 시민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있었다. 각기 언어와 풍습이 다른 약 3천 명의 사람들이 성 베드로의 설교에 감동되어 하나의 믿음 안에 세례를 받은 사건은, 하느님 백성의 보편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를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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