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회/교리 교육용

하느님 백성 교회 공동체. [제도적 / 주교직]

성경의묘미 2024. 2. 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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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백성 교회 공동체

하느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 건설하려는 교회 공동체는 그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 눈에 보이는 제도적인 교회 공동체를 이룬다.

 

(1) 제도적 교회 공동체

이 교회 공동체는 "주 예수께서 성부께 기도하신 후, 사도들 가운데에 창립하셨고 사도들의 으뜸인 성 베드로 위에 건설하셨으며 예수 그리스도 친히 그 머릿돌이 되심"으로써 설립된 공동체이다.

이 교회 공동체는 부분 교회인 지역 교회들이 세계 교회라는 하나로의 단체적 일치를 이룬다.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인 로마 교황은, 지역 교회 주교들의 일치와 그에 따른 교구 및 본당의 사제들과 수많은 신도들의 일치를 유지시키는, 항구하고 볼 수 있는 원천이며 기초이다.

따라서 "교계 제도는 교황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 체제의 기본이며 이것을 성품권에 의한 것과 재치권에 의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성품권에 의한 교계 제도는 미사 집전과 관련되는 주교, 사제, 부제의 세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치권에 의한 것은 교회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입법, 사법, 행정권과 관련되는 것으로서 교황과 주교의 권한을 말한다.

 

(2)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주교직

"주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백성을 사목하며 증가시키기 위하여 당신 몸 전체의 선익을 도모하는 여러 가지 직책을 당신 교회 안에 마련하셨다. 사실 성품권을 받은 성직자들이 형제들에게 봉사함으로써 하느님의 백성에 속하여 그리스도 신도의 품위를 갖춘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유로이 질서있게 동일한 목적을 지향하며 마침내 구원을 받게 하는 것이다."

이 주교직은 "영원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성부께로부터 파견되신 것처럼 당신도 사도들을 파견하시고, 거룩한 교회를 세우셨으며, 사도들의 후계자들인 주교들이 세말까지 목자로서 교회 안에 있기를 원하셨음"에 기인된다. 공의회에서는 주교직에 관해 다음의 3가지 근본 원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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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교 서품은 사제직의 충만을 이룩한다.

"거룩한 교회 회의는 주교 성성으로 성품성사의 충만이 수여된다고 가르치는 바이니, 그것은 교회 전례의 관습과 교부들이 대사제직 혹은 성직자의 총괄이라 불렸다."

 

2) 주교 서품은 성화의 임무와 함께 가르치는 임무와 다스리는 직무도 부여한다.

그러나 가르치는 임무와 다스리는 직무는 그 본질상, 주교단의 머리와 그 구성원들의 위계적 교류 안에서만 행사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주교직 자체가 하나이요 갈림이 없는 것이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성 베드로를 다른 사도들 위에 두시고 그 안에 신앙의 일치와 상호 교류의 볼 수 있는 원리와 기초를 마련하신 것이다."

 

3) 주교들의 교도권과 사목 행정권의 의의

"주교들은 교도권과 사목 행정권에 있어서 사도단을 계승할 뿐 아니라 주교들 안에 사도단이 영구히 존속하므로, 주교단은 단장인 로마 교황과 더불어 세계 교회에 대하여 완전한 최고 권한인 주체"라는 의의를 갖는다.

이 권한은 사도들이 심어 놓은 신앙의 유산을 보존하고 전파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직무를 직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권위를 뜻한다. 이것은 성전이 증언하는 바대로, 초대 교회의 사도들로부터 계승되어 오는 주교직을 맡음으로써 부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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