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공동체의 특징 part 1.
교회 공동체의 특징은 2가지로 나뉜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공동체와 전례의 공동체로 나뉘는데, 오늘의 첫 번째 파트인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공동체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공동체
교회 공동체는 영적이고 내적인 현실이며, 그것이 눈에 보이는 외적인 교회 조직으로 되어 있는 유일한 공동체이다. 이 공동체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생활한 공동체다.
(1) 믿음
예수께서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고 인간의 구원자이심을 믿는 이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 공동체이다. 이 믿음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므로 이를 받아들이는 이는 하느님께로부터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 안에 살아가게 된다. 이들은 진리의 근원이신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말슴을 성교회의 가르침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며 산다.
마태오 복음서 16, 16-17.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니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로마서 4, 3.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믿으니, 하느님께서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 하였습니다.
[천주교 기도문 신덕송]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진리의 근원이시며
그르침이 없으시므로
계시하신 진리를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굳게 믿나이다.
(2) 희망
믿는 이들의 교회 공동체는, 자비의 근원이시며 저버림이 없으신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은총과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바라며 사는 이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고통과 죽음, 그리고 영광으로 부활하신 신앙의 신비를 체험하며 산다. 즉 장차 나타날 영광에 비추어 보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일상의 삶 속에서 자기를 끊어 버리는 '희생'과 그럼으로써 겪게 되는 매일의 자기 십자가[보속]를 기쁜 마음으로 지려고 노력하며 산다.
[천주교 기도문 망덕송]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자비의 근원이시며
저버림이 없으시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통하여 주실
구원의 은총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나이다.
루가 복음서 9,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로마서 8, 18.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사랑
주님을 믿고 바라며 사는 이들의 모임인 교회 공동체는, 사랑의 근원이시며 한없이 아름다우신 하느님을 전심으로 만유 위에 사랑하고 또한 이웃을 자기의 몸처럼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인 공동체이다.
결론적으로, 교회 공동체는 서로 사귐과 섬김과 나눔의 신비를 생활함으로써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수행하는 하느님의 백성인 것이다.
[천주교 기도문 애덕송]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근원이시며
한없이 좋으시므로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나이다.
여기까지 바티칸 제 2차 공의회 문헌에서 찾아본 교회 공동체의 특징 첫 번째 파트인 믿음, 희망, 사랑 3가지의 공동체적 특징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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