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체란?
영성체란, 미사 성제 중의 성찬 예절 때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먹는] 것을 일컫는다. 영성체하는 이는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게 되고 신도들끼리도 일치를 이루게 된다.
영성체 자격과 조건
(1) 천주교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자로서 은총 상태에 있어야 한다.
(2) 어린이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제 능력대로 이해하고 주의 몸을 신앙과 신심으로 영할 수 있을 만큼" 되어야 한다.
(3) 대죄를 지었으면 고해성사를 받아 은총 지위를 회복해야 한다[영혼의 준비]. 대죄 중에 영성체하면 성체를 모독하는 중죄를 범하게 된다.
(4) 영성체하기 한 시간 전부터 약과 물을 제외한 음식물을 먹지 않는 공심제를 지켜야 한다[육신의 준비].
영성체의 방법
입으로 받아 영하거나 손바닥에 받아 집어 영하거나 하는 영성체는 "첫째 성체만 영하는 것, 둘째 성체를 성혈로 축성된 포도주에 적셔서 영하는 것, 셋째 성체를 영하고 성혈로 축성된 포도주를 한 모금 마시는 것, 넷째 성혈만 영하는 것 등의 4가지 방법이 있다.
로마 전례에 있어서 사제는 성체와 성혈을 모두 영하고[양형 영성체], 신자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성체만 영한다. 그러나 어느 한 가지 형상으로 영성체를 하든지 그것은 온전한 그리스도를 모신다는 트리엔트 공의회의 원칙대로 성체만 영해도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것이다. 신도들은 영성체에 앞서 성체를 흠숭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혼과 육신의 준비를 하게 된다.
영성체의 궁극적인 의의
영성체로 주님과 하나가 된 사람은 주님께서 사신 것처럼 살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영성체의 진정한 의의는 영성체를 하고 난 후 각기 생활 터전으로 돌아간 그 위치에서 영성체가 정작 실현되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즉 성체가 쪼개어지고 나누어지듯이 영성체를 한 우리의 삶도 이웃을 위해서 쪼개어지고 나누어지는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의회의 교부들은 이에 대해서 "이 성사의 집행이 진실하고 충실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그것이 여러 가지 자선 사업과 상호 부조뿐 아니라 포교 활동과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여러 형태의 실생활에로 이끄는 것이어야 한다."라고 언급하였다. 이렇게 사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처럼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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